가사
내릴 데는 지났고 안 일어났어
창밖은 똑같은데 조금씩 달라져
집에 가면 뭐 해, 불 켜고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 있겠지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히고
사람이 줄고 나만 남고
한 정거장 더, 아직 안 내려
한 정거장 더, 아직 안 내려
안내 방송은 계속 이름을 불러
모르는 동네들이 차례로 지나가
여기서 살면 어떨까 싶다가
다음 역에서 또 잊어버려
문이 열리고 문이 닫히고
사람이 줄고 나만 남고
한 정거장 더, 아직 안 내려
끝까지 가면 어디까지 가는지
그때 생각할래
종점에 서면 다들 내리겠지
나도 내려서 돌아가야겠지
근데 그 사이가 좋았던 거야
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한 정거장 더, 아직 안 내려
끝까지 가면 어디까지 가는지
그때 생각할래
그때 생각할래
그때 생각할래
종점입니다, 다 내리세요
알았어요, 지금 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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