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어디에서 왔는지
이름조차 무엇인지
알 수 없던 감정
처음엔 신이 나서
그네를 뛰었어
마음아 그넷줄을 밀어라
아슬하게 높이 매달린
조그만 판자 위에 매일 밤
내 마음 올려두고
아득한 밤빛을 향해 띄웠어
이제 나는 알아
까만 그림자가 드리운 틈에
뻔한 외로움이 비집고 들었던 걸
어둠 속에 흔들리며
위태로이 그네 뛰던 마음아
바람결에 휘청거려 저 높이
아스라이 날아가던 마음아
이제는 그네에서 내려와야지
다시는 발도 구르지 말아야지
그만 모든 걸 내려놓아야지
아슬하게 높이 매달린
조그만 판자 위에 매일 밤
내 마음 올려두고
아득한 그대를 향해 띄웠어
나는 이제 알아
뻔한 마음을 원하던 탓에
까만 별에 닿으려 했다는 걸
어둠 속에 흔들리며
위태로이 그네 뛰던 마음아
바람결에 휘청거려 저 높이
아스라이 날아가던 마음아
이제는 그네에서 내려와야지
다시는 발도 구르지 말아야지
그만 마음을 놓아주어야지
비로소 바닥에 발이 닿은 마음
마침내 끊어져 뒹구는 굵은 타래
다시는 그네에 오르지 말아야지
그대를 다시는 그리지 않아야지
그렇게 나를 끌어내려다오
마음아.
나를 끌어내려다오 마음아.
댓글 0